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유자들이 보통 가장 많이 일한다는 스시집. 해외에 있는 스시집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들이 대부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직접 경험해 본 캐나다와 뉴질랜드에 있는 스시집의 시급, 근무시간과 업무환경을 단순 비교해 보았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주마다 최저시급이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를 기준으로 하였고 뉴질랜드도 최대 도시 오클랜드의 평균적인 스시집 근무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달러 표시는 각각 캐나다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기준이며 직접 비교를 위해 한화로 환율 계산하여 표기하였습니다.
캐나다와 뉴질랜드의 최저시급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최저시급은 2023년 1월 현재 $15.50 (한화 약 16,180원)이며, 뉴질랜드의 최저시급 $21.20 (한화 약 17,280원)과 비교하여 거의 비슷하지만 약간 적은 수준입니다. 다만 팁 문화가 있는 캐나다는 보통 그날 손님으로부터 받은 팁을 전부 모아 전 직원이 나눠 갖습니다. 주방 직원 및 홀직원(서버)의 팁 분배 비율이 다른 식당도 있습니다. 주위에 보면 적게는 하루에 $20부터 많게는 $100 이상도 받는다고 하네요. 바쁜 가게는 그만큼 팁 수입도 급여만큼 받을 정도로 꽤 짭짤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나라 모두 주방 일을 하는 셰프나 쿡은 최저시급보다 1.2~1.8배가량 더 높은 시급을 받습니다. 참고로 캐나다는 지난 10월 최저임금이 인상되었고 뉴질랜드는 작년 4월 인상되었으며 보통 매년 비슷한 시기에 최저시급 인상이 있습니다.
캐나다와 뉴질랜드 식당의 근무시간
스시집을 포함한 보통의 캐나다의 식당 비즈니스는 오전 10시 전후로 오픈하여 밤 10시 전후까지 12시간가량 점심과 저녁장사를 위주로 하여 평균적으로 운영되며 대부분이 주 7일 오픈합니다. 반면 뉴질랜드의 대부분 상점들은 점심 장사를 메인으로 하며 보통 오전 7시~10시 사이 오픈하며 빠르면 오후 4시부터 가게문을 닫기 시작하여 늦어도 오후 6시나 7시까지는 가게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주 7일 여는 곳은 드물어서 대부분의 가게들이 주 1회는 꼭 쉽니다.
식당 근무의 업무량 및 여가
업무강도는 일찍 열고 일찍 닫는 뉴질랜드의 스시집보다는 아무래도 하루 종일 오픈하고 손님도 많은 캐나다(토론토 기준) 식당들이 훨씬 힘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캐나다의 스시집이 바쁘게 많이 일하지만 그만큼 돈도 훨씬 많이 버는 구조라면, 그에 비해 뉴질랜드의 스시집은 오전부터 정해진 시간만큼 일하고 해가 아직 떠있을 때 퇴근을 하여 오후에도 개인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워라밸 타입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퇴근을 해도 뉴질랜드에서는 6시 이후에는 문을 여는 곳이 별로 없다 보니 오후 시간은 대부분이 가족과 함께 보냅니다. 워킹홀리데이 나라 정하는데 고민이 있으시다면, 일도 많이 돈도 많이 벌고 싶으면 캐나다 토론토. 여유로운 워라밸을 즐기려면 뉴질랜드로 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이상 캐나다와 뉴질랜드의 식당알바 단순비교 해 보았습니다.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으로 경험하고 느낀 두 나라의 근무환경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일 뿐 각각의 지역 또는 업장마다 환경이 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살짝 하시면 되겠습니다. 캐나다 각 주별 최저시급이 궁금하신 분은 위의 링크를 통해 다른 글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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